주담대·청약경쟁률 상승세…주택시장 ‘활기’
5월 주택담보대출 4조3000억원 늘어, 전월 1.5배 수준
지방 청약경쟁률 회복세, 제주 ‘더샵 연동애비뉴’ 공급에 관심 커져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관련 업계에서 ‘바닥론’이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달 발표한 ‘5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주택담보대출 규모 증가폭은 4조3000억원으로 전월 2조8000억원보다 약 1.53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00억원보다는 5.37배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아파트 급매물이 대거 거래되면서 거래량이 늘고 실거래가 역시 반등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오고 있다. 최근 공급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540가구 일반모집에 1만83명이 몰려 평균 18.6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집값 상승기인 2021년 12월 분양한 ‘한들 물빛도시 예미지’ 이후 1년 8개월 만에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최고 청약경쟁률, 최다 청약자 수 기록을 세웠다.
광주시 동구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 또한 336가구 모집에 4686건 신청이 접수돼 평균 13.94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6월 주택산업연구원 지방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1.5로 한달 전인 5월 75.3 대비 6.2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은 이 같은 주택 수요증가 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집계한 지난달 국내 4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기준) 금리는 KB국민 4.29%, 하나 4.35%, 우리 4.70%, 신한 4.54%으로 올해 1월 당시 각각 5.36%, 5.02%, 5.36%, 5.61%였던 것보다 약 1%p 내렸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면서 공급을 앞둔 단지에 시장 수요자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더샵 연동애비뉴’가 공급될 예정이다. 제주 최중심 상업지인 연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204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69㎡와 84㎡ 두 개 면적으로 구성된다. 더샵 연동애비뉴는 포스코건설이 포스코이앤씨로 사명을 변경 한 뒤 제주에 처음 공급하는 단지로 프리미엄급 설계 및 디자인이 적용된다.
포스코이앤씨는 7월 충북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도 주상복합 단지인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49층 총 6개동 규모인 해당 단지는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입주하며 별동에 의료시설도 조성돼 완공 후 산단 내 랜드마크가 될지 주목된다. 아파트는 총 4개동에 전용면적 99~127㎡ 중대형 타입이 644가구 공급될 계획이다.
신영도 청주에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오피스텔 234실을 시장에 선보인다. 전용면적 108㎡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 구조를 갖춘 이 오피스텔은 아파트 청약이 성황리에 끝난 가운데 후속작으로 나올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에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6개동 총 92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202㎡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수분양자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매제한이 없어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강점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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