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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수입 전기차가 4000만원?...폭스바겐, 2023년형 ID.4 고객 인도

주행거리 440km·수입 전기차 최대 수준 보조금 혜택
MEB 플랫폼 적용으로 2765mm의 긴 휠베이스 자랑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수입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SUV ID.4가 더욱 강력한 상품성으로 국내 시장에 다시 돌아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440km의 주행거리, 수입 전기차 최대 수준의 보조금 혜택 등 강화된 상품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2023년형 ID.4’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전동화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전략 모델인 ID.4는 지난해 17만대가 판매되며 유럽 전기차 중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전동화 시대를 이끄는 월드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데뷔한 ID.4는 출시 2주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등극했다. 국내 전기차 관련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수입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2023년형 ID.4의 가장 큰 변화는 전기차 구매 시 최대 고려사항인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2023년형 ID.4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복합기준 440km로, 기존 405km와 비교해 35km 늘었다. 도심 기준 주행거리는 484km로 기존 426km 대비 58km 증가했다.

특히 저온 주행거리가 기존 288km에서 389km로 향상돼 전기차의 취약점으로 알려져 있는 겨울철 주행거리 또한 매우 향상됐다.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 효율도 복합 기준 4.7km/kWh에서 5.1km/kWh로 향상됐다.

2023년형 ID.4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otor) 기반의 구동 시스템과 8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50kW(204PS), 최대토크 31.6kg.m (310N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과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며, 배터리가 5% 남은 상태에서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2023년형 ID.4는 공간 활용 능력도 우수하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한 ID.4는 짧은 오버행과 2765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기존 동급 SUV 모델 대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543L이며, 뒷좌석 시트를 접을 경우 1575L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트렁크 하단 높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 플로어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짐을 실을 수 있다.

2023년형 ID.4의 공식 판매 가격(세제 혜택 적용 후, 부가세 포함)은 ID.4 Pro Lite 5690만원, ID.4 Pro 5990만원이다. 2023년형 ID.4는 뛰어난 효율성을 기반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수입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의 국비 보조금인 580만원을 지원 받는다. 국비 보조금 580만원과 각 지자체의 지방비 보조금 적용 시 지역에 따라 약 4000만원 초반대의 가격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사장은 “ID.4는 견고한 주행감과 뛰어난 안전 및 편의사양,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기차’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라며 “더욱 강력한 상품성을 갖춘 2023년형 ID.4는 첫 전기차를 고려하는 한국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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