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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또 오를까…닭고기 도매가 작년보다 13.7% 상승

올해 사료가격 크게 올라, 사육 개체 수 줄어
‘여름 보양식’ 삼계탕 가격은 12.7% 상승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신메뉴 ‘당당 순살치킨 트윈버거’와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홈플러스]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최근 밀가루 가격 하락에 따라 라면, 빵 등 주요 식품가격이 인하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치킨값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상반기 일부 업체의 치킨 가격 이상으로 여론이 좋지 못한 데다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까지 더해지고 있는 한편, 닭고기 가격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닭고기 도매가격이 킬로그램(㎏) 당 평균 3954원으로 지난해 동월 3477원보다 13.7% 상승했다. 

지난해 킬로그램 당 5655원이었던 소매가격 역시 1년 만에 10.9% 오른 6271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으로 보면 지난해 닭고기 도매가는 킬로그램 당 3236원에서 3661원을 유지하다 올해 상반기 3363원에서 높으면 4166원까지 오르며 4000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는 올해 사료가격과 전기세 등 생산비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농가들이 사육하는 닭 마릿수를 줄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가격은 오른 상태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음식점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6423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1만4577원 대비 1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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