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콘진원과 ‘국내 IP 산업’ 활성화 지원
IP 우수 중소기업 발굴해 공동 지원
‘2023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 공동 추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카카오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카카오는 최근 콘진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이모티콘 및 캐릭터 IP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우선 콘텐츠 IP 사업을 영위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콘텐츠 IP 보증제도’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캐릭터 등 콘텐츠 IP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추천하고, 콘진원은 콘텐츠 평가를 통해 보증 지원할 콘텐츠 IP와 IP 활용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 대출 보증 및 금리 감면 등의 금융 지원 혜택을 제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콘텐츠 IP 기업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3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도 함께 한다. 우수 이모티콘 IP로 당선된 기업들에 유통∙마케팅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상품화는 물론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해외 상표권 출원 등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와 콘진원 업무협약식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효진·양호철 카카오 커머스CIC 공동대표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K-콘텐츠의 판로 개척과 육성을 위해서는 제작 유통과 사업화를 돕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양호철 카카오 커머스CIC 공동대표는 “국내 이모티콘 창작자의 성장과 K-캐릭터 발전에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카카오프렌즈 등 콘텐츠 IP 생태계를 만들어 온 기업으로서 IP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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