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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커뮤니티 널스빌리지 운영사 ‘병원사람들’, 초기투자 유치

매쉬업엔젤스·신용보증기금 투자 참여
보건의료인 전문 커뮤니티 개발사
직무 정보·네트워크 연결성 강화 예정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간호사 커뮤니티 널스빌리지 운영사 병원사람들이 매쉬업엔젤스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병원사람들은 지난해 2월 설립한 보건의료인 전문 커뮤니티 개발사다. 김도건 병원사람들 대표는 기존 파편화 되어있던 간호사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정보 인프라를 구축해 간호업계의 정보·지식·네트워크 격차를 해소하고자 ‘널스빌리지’를 개발했다. 

널스빌리지는 60만명 이상의 간호사·간호대생을 대상으로 커뮤니티와 채용, 커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또한 널스빌리지는 커리어 성장에 대한 고민과 일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인 ‘널스빌리지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이직·재취업·임상실무·의료계 이슈 등 직무 및 커리어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널스빌리지를 통해 채용 공고와 커리어 정보, 병원 근무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공고와 커리어 인사이트는 사용자의 관심 지역, 의료기관, 경력 조건, 고용 형태 등의 설정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되며 전·현직 간호사들이 직접 작성한 병원 후기를 통해 병원 리뷰, 연봉, 복지, 생활환경 등의 병원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김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사용자들이 임상뿐만 아니라 보건 관리자, 공무원 등 다양한 직무의 정보와 네트워크를 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요양기관을 위한 HR 솔루션도 기획 중이며, 현장과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HR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윤모 매쉬업엔젤스 수석팀장은 “간호사 면허증을 갖고도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유휴 인력이 10만 명이 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간호대학학생협회의 설립을 이끌었던 김도건 대표라면 간호업계에 대한 이해력과 뛰어난 실행력을 바탕으로 커리어를 고민 중인 간호사들을 위한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간호학을 전공한 창업자가 보건의료업계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비전에 공감했다“며 “버티컬 시장에서의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해 간호사에게 필요한 커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이 인상 깊었고, 기존 서비스들에 비해 더 나은 사용자 환경·경험(UI·UX)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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