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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7조원 넘긴 GS건설, ‘검단 재시공’에 적자전환

재시공 비용 5500억원 결산손실로 반영, 2분기 영업손실 4140억원

GS건설 CI [제공 GS건설]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GS건설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적자 전환했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7조8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550억원, 2070억원 손실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손실은 인천 검단아파트 재시공에 따른 결산손실 5500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이 손실을 제외한 기존 영업이익은 2950억원 수준이었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3조49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5% 감소한 규모로 역시 검단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원 반영에 따라 4140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신규수주액은 2분기 3조5920억원 등 상반기에 5조6910억원을 기록했다. 대전 대사동1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호조를 이어갔고 7310억원 규모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를 비롯한 인프라 사업 또한 수주했다. 

한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가 2690억원 규모 브라질 사업을 확보하는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GS건설은 “재시공 손실 반영에 따라 영업이익이 악화됐지만,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해 이번 손실과 같은 불확실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시장 신뢰를 다시 쌓을 것”이라며 “특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사업부문의 안정적인 확장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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