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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2분기 영업손실 353억원…적자 전환

연결기준 실적 공개…매출 80% 이상 급감
“향후 3년은 투자의 시기…투자 확대할 것”

SK바이오사이언스 소속 연구원이 시료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 급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353억원, 당기순손실은 16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모두 적자 전환했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1% 줄어든 470억원이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45억원, 302억원으로 둘 다 적자 전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며 기업 실적을 키웠다. 하지만 감염병이 사그라들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본업인 백신 사업에 다시 집중해 기업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당장 성과를 내기보단 중장기적 투자와 연구개발(R&D)로 탄탄한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난 4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투자의 시기를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3년 동안은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막대한 투자를 집행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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