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철회’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내실 다진다…네카오 출신 CSO 영입
“엘리베이터TV, 모두에게 사랑받는 플랫폼 만들 것”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최고전략책임자(CSO)로 박지연 씨를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CSO는 네이버·카카오에서 플랫폼 서비스 역량을 두루 키운 전문가로 통한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공개(IPO) 절차를 추진하다, 최근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회사는 상장 철회 배경으로 ‘경기 침체에 따라 위축된 투자 시장 분위기’를 꼽았다.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기에 IPO를 재추진하겠단 입장이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상장 추진을 철회한 뒤 사업 내실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입주민 서비스 및 광고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플랫폼 전문가인 박 CSO를 영입한 것도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 CSO는 네이버 해피빈 서비스기획팀 리더를 역임하고 카카오 주요 공동체의 리더로서 임원으로도 활동했다. 네이버 해피빈의 연간 기부 규모를 2.5배 이상 성장시키고, 카카오 공동체의 B2B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 i 클라우드’의 펀더멘탈을 마련하는 등 플랫폼 빌드업 및 전략에 강점을 가졌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측은 “박 CSO 영입으로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옥외광고(DOOH)인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의 플랫폼 잠재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사에 아파트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기반의 더욱 정밀하고 효과 높은 광고 퍼포먼스를 제공하고, 시청자인 입주민에게는 공동체 혜택 강화하는 전략을 시행하 것”이라고 전했다. 박 CSO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적 시도를 진행, 아파트 단위의 하이퍼 로컬 서비스 등 고도화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전국 약 6200개 아파트 단지와 수도권 약 230개 오피스 빌딩에서 엘리베이터TV 8만9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 시청자는 1000만명에 달한다. 또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데이터·프로모션·광고 기획·크리에이티브 등으로 이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니고 있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카카오 등에서 인재를 영입해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고 있다.
박 CSO는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사람과 기업을 이롭게 한다는 창업이념을 실천하며 창출된 성과로 바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최대 규모 디지털 옥외광고(DOOH)라는 영향력을 활용해 시청자인 입주민과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이로움을 확장해 엘리베이터TV가 모두에게 사랑받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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