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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여행 가는 거 맞았네”…2분기 카드 승인금액 4% ↑

승인 건수는 전년比 6.9% 올라
소비밀접업종 운수업도 33.2% 급증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지난 27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이 백령도행 여객선에 오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내수 회복과 여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카드를 이용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92조1000억원과 70억7000만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1%, 6.9%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내수 회복과 여행·여가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는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매우 크게 늘었던 카드 승인 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올 2분기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25.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올랐다. 또한 2분기 국제선 항공여객 수는 1562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2%나 급증했다.

올해 2분기 개인카드의 승인액 및 승인 건수는 각각 237조7000억원과 66억7000만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5.1%와 7.1%가 늘었다.

법인카드의 승인액은 5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2% 줄었으나 승인 건수는 4억건으로 3.8%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법인카드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의 영업 실적이 상대적으로 위축됐고 이로 인해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고 추정했다. 실제 연결 기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영업이익은 159조4000억원으로 2021년의 186조9000억원보다 14.7% 감소했다.

소비밀접업종의 카드 승인 실적도 증가세가 관측됐다. 해외여행 증가 및 지난해 기저효과로 운수업은 전년 동기 대비 33.2% 급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와 비교해도 8.7%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도 작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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