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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강한 바이오는 액티브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 ETF ‘KoAct’ 출시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독자 브랜드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상장
액티브 ETF 시장 활성화 기대

(왼쪽부터)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본부 본부장,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독자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Kodex가 백화점이라면 KoAct는 그 안의 맛집이 되고 싶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는 3일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독자 브랜드 ‘KoAct(코액트)’는 ‘Korea Active ETF’를 축약한 이름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가치투자에 집중해 왔다. KoAct의 A.C.T.에는 회사가 생각하는 미래의 중요한 변화, 즉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에 발맞춰 이러한 흐름에 꼭 필요한 ETF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시가총액과 지수를 쫓는 패시브 ETF가 아니라 액티브의 장점을 살려 유연하게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ETF 시장에서 액티브 ETF 규모가 2% 수준으로 적은 만큼 향후 시장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의 자회사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독자적으로 액티브에 특화된 상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삼성자산운용 상품을 위탁운용해 오는 등 액티브 특화 브랜드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첫 액티브 ETF 상품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다. 국내 최초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로, AI시대 기술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향후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IPO(기업공개) 프리미엄도 증가하는 만큼 오는 2024년부터 재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 상품은 iSelect 바이오헬스케어 PR지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의료기기 기업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유한양행을 8.21% 담고 있다. 민 대표는 “패시브는 시가총액대로 종목을 구성하다보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비중이 40%가 넘고 두 기업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며 “액티브 ETF는 종목과 비중을 선택할 수 있고 평균 주식 운용 경력이 15년 이상인 펀드매니저들이 협력하면서 액티브 운용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헬스케어를 액티브 ETF로 출시한 이유에 대해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본부 본부장은 “국내 내수 시장이 작기 때문에 결국 수출하는 기업의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어 (액티브 ETF)에 국내 의료기기 중 수출 데이터가 좋은 기업 등을 담고 있다”며 “주가 변동성이 높은 섹터라 적극적인 매매가 가능한 액티브가 알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헬스케어 산업 성장의 수혜와 더불어 고점에 다다른 금리 상황, 유동성이 증가하는 국면에서 코로나19 이후 침체돼 있던 바이오헬스케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자들이 분산투자 목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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