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라우드 프로젝트’ 사업 NHN클라우드가 주도할 것”[이코노 인터뷰]
[10년 된 NHN, 미래 10년을 말하다]④ - 기정수 NHN클라우드 공공사업부 상무
공공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39% 달성…10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완공 예정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산업·ICT 부장] NHN클라우드는 NHN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2014년부터 꾸준하게 투자하면서 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면서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은 사업자로 꼽힌다. 한게임·페이코·벅스 등의 다양한 분야의 IT 서비스를 운영한 기술력을 집약된 통합 클라우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NHN클라우드의 장점이다.
NHN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NHN클라우드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시장에서 지난해 수주 기관 기준 39%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NHN클라우드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공공기관에 특화된 클라우드 컨설팅과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운영체제인 ‘오픈스택’을 채택해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모형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거둔 주요 성과가 궁금하다.
올해 경상남도 산하 총 161개 대민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했다. 전남과 광주광역시 산하 총 207개 대민시스템 전환도 완료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중 유일하게 ‘행정망’을 연계해 클라우드로 구현한 공공 표준 전자 문서 시스템 ‘온나라 문서 2.0’ 사례와 같이 수준 높은 전환 사례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ESS 통합관리 시스템’을 NHN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 것도 우리의 성과다. SRT운영사 SR의 노후 정보 시스템 전반을 NHN클라우드로 이관하고 신규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시스템 운영’, ‘학생 및 교직원 건강상태 자가 진단 시스템 운영’ 등의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및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안다.
NHN클라우드는 국내 기업이 AI 활용도를 높이는 데 선봉에 설 것이다. 한국의 AI 기술 개발 산실이 될 ‘NHN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올해 10월 문을 열게 된다. 이는 세계 10위권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다. AI 개발을 위한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CSP 중 최대 규모인 총 22페타플롭스 이상 규모의 NPU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사업의 50% 이상에 달하는 최대 규모다. 우리가 핵심 CSP로서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가 권역별 거점 지역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현재 판교와 평촌에 있고, NHN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10월 완공이 목표다. 이외에도 전남 지역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주와 김해에 NHN클라우드 R&D 센터를 열었다. NHN클라우드는 지역 거점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도 진행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인재 양성과 기업 성장 등 지역 산업 발전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HN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가 뭔가.
퍼블릭클라우드 시장도 중요하다. NHN클라우드가 NHN그룹의 관련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도 많다. 차별화된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퍼블릭클라우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공공 영역은 국가 행정 시스템이 운영되는 영역이기 때문에 중요한 시장이다. NHN클라우드는 퍼블릭클라우드 및 공공 시장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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