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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판매사 9곳으로 확대

우리은행에서도 상품 가입 가능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판매사를 총 9곳으로 늘렸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판매사인 KB증권, 교보생명,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펀드슈퍼마켓(한국포스증권)에 이어 우리은행이 추가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상품의 높은 수익률 덕분에 판매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연초 이후 15.43%, 6개월 기준 8.72%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34개 TDF(ETF 포함) 시리즈 중 최고 수익률이다. 

이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해 운용하는 TDF 상품이다. TDF란 투자자의 은퇴 예상시기를 목표 시점(Target Date)으로 잡고 해당 시기까지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주는 연금자산 특화 상품이다. 투자자의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 때는 주식 비중을 높여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리는 식이다. 

주력 투자 분야는 환노출된 미국성장주 및 국내채권이다. 한투운용이 올해 초 발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ong 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LTCMA)을 기반으로, 장기 투자 시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LTCMA를 활용해 경기 상승 및 하강에 구애받지 않는 중립적 자산배분을 추구한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1부장은 “한국투자TDF알아서포커스펀드는 올해 들어 전 빈티지에서 최상위 성과를 유지하며 판매사들의 꾸준한 문의가 있어 왔다”며 “수익률뿐 아니라 안정적인 위험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샤프지수까지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투자TDF알아서포커스펀드에 더 많은 판매사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비용 투자도 강점이다. 상대적으로 저비용 투자수단인 ETF를 편입해 장기관점 전략을 유지함으로써 비용절감을 극대화했다. 오 부장은 “TDF는 길게는 30년간 투자하는 초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낮은 비용으로 투자하는 것이 장기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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