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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상승폭 커져, 강남 등 서울 핵심지가 상승 견인

8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모두 올라
송파·강남·용산 등 0.2~0.3% 대 상승률 보여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강남권 등 핵심지 아파트가 인기를 보이며 상승폭을 키우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0.07%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04% 대비 높아졌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비교적 고르게 오른 가운데 서울, 수도권이 높은 상승률로 오름세를 견인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08%에서 0.12%로 상승폭이 커졌고, 이중 서울은 0.09%에서 0.14%로 다른 지역 대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과 성동, 용산 등 강북 한강변 집값이 크게 올랐다. 이번 주 송파 아파트 가격은 0.37% 올랐고 압구정, 대치동 주요 단지 시세가 오른 강남 상승률은 0.20%로 나타났다. 강북에선 성동과 용산 아파트 값이 각각 0.25%, 0.2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0.12% 오른 가운데 과천과 화성이 각각 0.46%, 0.44%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두천(-0.29%)과 광주(-0.11%), 김포(-0.10%)는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은 영종도가 포함된 중구가 0.36%,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가 0.14% 오른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미추홀이 0.08% 하락하며 전주 0.08%보다 낮은 0.06%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지방·5대광역시·8개도는 전 주 0.00%로 보합이었으나 이번 주 0.02%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전환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에서 0.15%를 기록하며 지난 주 0.11% 대비 높아진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 역시 같은 기간 0.10%에서 0.15%로 올랐다. 

지방에선 세종특별자치시 전세가격이 0.21% 오르며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방·8개도는 지난 주 0.01% 하락했으나 이번 주 0.00%를 기록하며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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