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미적립부채 올해 1825조원 육박…제도 개선 절실”
전영준 한양대 교수, 추계 결과 발표
“1인당 8200만원 정도 빚지는 꼴”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국민연금 가입자 1인당 8200만원 정도의 빚을 지게 된다는 추계 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의 미적립부채가 올해 182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미적립부채는 지급하기로 약속한 연금액 중 부족한 액수를 말한다.
12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전영준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공동 개최하는 ‘연금 개혁 어떻게 해야 성공하나’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의 재정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암묵적 부채(미적립부채)’가 쓰이는데, 현행 연금제도가 유지된다면 올해 국민연금의 미적립부채가 1825조원에 달해 국내총생산(GDP)의 80.1%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적립부채가 꾸준히 늘어난다면 오는 2050년 6105조원(GDP의 110%)에 달할 것이라고도 했다.
미적립부채는 특정 세대에 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미래 세대가 부담해야 할 빚을 말한다. 연금의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는 진영에서는 미적립부채를 중요한 지표로 본다. 하지만 정부는 세금으로 충당해야 할 확정 부채가 아니라는 이유에서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노무현 정부가 지난 2006년 국민연금을 개혁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미적립부채가 210조원이라고 발표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전영준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공동 개최하는 ‘연금 개혁 어떻게 해야 성공하나’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의 재정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암묵적 부채(미적립부채)’가 쓰이는데, 현행 연금제도가 유지된다면 올해 국민연금의 미적립부채가 1825조원에 달해 국내총생산(GDP)의 80.1%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적립부채가 꾸준히 늘어난다면 오는 2050년 6105조원(GDP의 110%)에 달할 것이라고도 했다.
미적립부채는 특정 세대에 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미래 세대가 부담해야 할 빚을 말한다. 연금의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는 진영에서는 미적립부채를 중요한 지표로 본다. 하지만 정부는 세금으로 충당해야 할 확정 부채가 아니라는 이유에서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노무현 정부가 지난 2006년 국민연금을 개혁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미적립부채가 210조원이라고 발표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역대급 추위’에...서울서 ‘수도 계량기’ 동파 속출
2유엔이 전망한 ‘한국 경제’ 성장률...“올해 2.2%”
3‘악마, 베르사체도 입을까’...“프라다, 인수 검토 중”
4대체거래소 출범해도 IPO 기업은 상장일 다음날 거래…왜일까
5현대차와 ‘드리프트 킹’의 만남...‘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첫 선
6“작지만 강하다”...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
7“무안공항 참사, 잘못된 표현”...국토부·유가족 협의 ‘공식 명칭’은
8현대차증권 2000억 규모 유상증자 계획 금감원 통과
9‘분리할 결심’ 정용진, 모친 이명희 이마트 지분 전량 매입 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