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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조 끌어모은 두산로보틱스...키움 빼면 1주씩 받는다

올해 IPO 최대 규모
10월 5일 코스피 상장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일반 청약 증거금으로 33조원을 끌어모았다. [사진 두산로보틱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올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 일반 청약에 3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였다. 이는 올해 최대 규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간 진행된 두산로보틱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증거금 33조133억원이 모였다. 이는 직전 최대인 지난 7월 필에너지(16조원)의 두 배를 넘겼다. 전체 경쟁률은 1045대 1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두산로보틱스 공모주는 일반 투자자 몫으로 486만주가 배정돼 총 1263억원을 모집했다. 첫날에만 3조5500억원이 몰렸다. 

증권사별로 청약증거금은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약 11조4900억원, 미래에셋증권이 약 11조4600억원을 기록했다.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약 3조5500억원, KB증권은 약 3조5200억원이었다.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이 9855억원, 신영증권 1조100억원, 하나증권 1조1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539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538대 1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이 515대 1, NH투자증권이 500대 1, KB증권이 496대 1, 키움증권이 463대 1, 신영증권이 대 951대 1 순이었다. 

균등배정에선 키움증권(0.89주)에 청약한 투자자들을 제외한 6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NH, KB, 신영, 하나)에서 1주 이상씩은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1.88주로 예상 균등배정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에셋증권(1.87주), 하나증권(1.75주), 신영증권(1.72주), NH투자증권(1.63주) 순으로 예상된다. 

한편 투자자들의 관심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까지 주가가 오를 수 있는 만큼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6일 환불을 거쳐 10월 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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