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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디자인 총괄이 설명하는 ‘뉴 5시리즈’는?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 디자인 총괄 사장

BMW 뉴 5시리즈 스케치.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이며 단단하다. 7시리즈와도 차별화되는 깔끔한 디자인 언어를 갖고 있다.”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 디자인 총괄 사장은 지난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8세대로 진화한 ‘뉴 5시리즈’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호이동크 사장은 “뉴 5시리즈의 디자인 작업은 3~4년 전부터 시작됐다”면서 “i4, i7 디자인을 막 끝내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을 할 때 제품 캐릭터를 먼저 생각하고 난 뒤 스케치를 한다”고 덧붙였다.

호이동크 사장은 또 “5시리즈 캐릭터는 BMW 브랜드의 핵심이다. 우리는 장거리를 운전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한다”면서 “그래서 긴 실루엣이 필요하다. 이것은 5시리즈의 캐릭터인데, 비즈니스 세단이라고도 얘기한다”고 말했다.

BMW의 뉴 5시리즈는 전 세계 디자인 스튜디오 소속 100여 명의 디자이너가 경쟁하며 완성됐다고 한다. 호이동크 사장은 “(이들은) 1년이라는 기간 동안 다양한 스케치를 만들어 냈다”면서 “그렇게 실내외 디자인을 하나하나씩 뽑아 이 차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 디자인 총괄 사장. [사진 이지완 기자]
뉴 5시리즈를 디자인한 디자이너들은 기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간직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는 차별화 포인트를 더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한다. 호이동크 사장은 “(뉴 5시리즈) 전면부를 보면 BMW임을 즉각 알 수 있다. 그릴과 헤드램프 배열이 그런 느낌을 잘 준다”며 “물론 세대가 바뀌면서 아이코닉한 요소들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그릴과 헤드램프 형태를 변경했다. 처음으로 그릴 주변에 불을 밝혔다. 이는 주간주행등의 일부라 낮에도 불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완성된 것이 LED 조명이 포함된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 키드니 그릴이다.

호이동크 사장은 뉴 5시리즈를 우아한 차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차량의 크기가 이전 세대보다 더 커졌고 높아졌다”며 “이는 우아한 세단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 뉴 5시리즈의 차체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 35mm가 증가했다. 앞뒤 축간거리(휠베이스)도 20mm 길어져 동급 차량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호이동크 사장은 “(후면부를 보면) 매끈하면서 빛이 반사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차가 단단하다는 느낌을 주며 안정적”이라며 “차체 하부는 라인이 뒤쪽으로 올라가는 형태다. 다이내믹함과 역동성을 잘 나타낸다. 테일라이트도 얇아져 7시리즈와도 차별화되는 깔끔한 디자인 언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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