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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1조' 돌파…4공장 실적 반영

영업이익률 43%…공장 운영 효율화 영향
올해 매출 전망치 3조6000억원 이상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1조3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85억원, 당기순이익은 24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은 86.1% 늘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6016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 설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게 됐다"며 "4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진 점이 매출에 반영됐고, 공장 운영을 효율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8827억원, 영업이익은 38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23%가량 늘었다. 대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발판 삼아 수주 물량이 늘었고, 기존 공장의 운영을 효율화한 덕에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43.2%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 2621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37%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미국에서 특정 제품을 허가 받아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수령했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다소 줄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기존 제품의 판매량을 확대하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분기 실적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현재 7종은 세계 시장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3종은 임상시험 완료 후 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추가로 개발해 후속 파이프라인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는 국제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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