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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95억원…“지급수수료 증가 영향”

당기순손실도 82억원…매출은 전년比 12.4% 증가
MAU 소폭 감소했지만, 유저당 거래 건수는 4% ↑

[제공 카카오페이]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카카오페이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7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직전 분기 대비 4.3% 증가한 1684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결제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가 다양화하며 지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95억원, 당기순손실은 82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카오페이 측은 별도 기준에서의 안정적인 흑자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수익 실현이 더해지며, 연결 기준 영업 적자 규모와 손실률은 3개 분기 연속 감소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5%를 달성키도 했다.

매출은 15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 직전 분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 중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직전 분기 대비 5.0% 증가한 1135억원이었고,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직전 분기 대비 9.0% 성장한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매출 기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어난 1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1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를 살펴보면, 결제의 경우 16%, 금융은 13%, 기타 영역은 20%로 나타났다.

아울러 3분기 월간 사용자 수(MAU)는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2292만명으로 나타났지만, 유저당 거래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05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 혜택 강화’, ‘핵심 사용처 확대’, ‘해외결제 확장’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실질적 효익을 누릴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며 “자회사와 연계를 통해 결제, 증권, 보험 등 금융 전 영역에서 카카오페이의 4000만 사용자가 그 혜택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독창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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