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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톤파트너스, 일반청약 ‘흥행’…1346대 1 경쟁률 기록

16억원 모집에 청약 증거금 약 1조원 몰려
공모자금 활용 AUM 확대…외형성장·수익 극대화

[제공 캡스톤파트너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1세대 벤처캐피탈(VC)’인 캡스톤파트너스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조원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 6~7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1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총 공모액 약 64억원(159만6000주) 중 일반 투자자 대상 물량은 약 16억원인데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약 1조원이 몰렸다.

앞서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경쟁률 952.78대 1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4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008년 설립된 업력 15년차 중견 벤처캐피탈이다. 이 회사는 초기기업에 전문 투자한다는 정체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실제로 전체 172개 포트폴리오 중 약 75%는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투자한 사례다. 현재는 20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4649억원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을 상장 이후 결성할 투자조합 출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UM을 점차 확대하고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 관리보수로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캡스톤파트너스는 보내주신 관심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캡스톤파트너스는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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