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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완료

올해 9321억원 매입…주주가치 제고
지주회사 지배력 강화…추가 취득 검토

셀트리온 사무동 [사진 셀트리온]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두 기업을 합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10월 23일 셀트리온 총 242만6161주(취득 금액 365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244만주(취득 금액 1644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후 영업일 기준 11일 만에 총 529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올해 두 기업은 셀트리온 총 442만8402주(약 669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434만5000주(약 282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을 완료했다. 이를 합하면 약 952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들 기업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장내매수를 통해 여러 차례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했다. 앞으로 추가 취득도 검토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한 것은 지주회사로서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원활하게 합병되는 데도 (주식 매입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사주-계열사주 매입은 성공적인 합병과 미래 성장을 위한 그룹 차원의 굳은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매입한 주식은 인수합병(M&A)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에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합 셀트리온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의 첫 단계로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추진해 화학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여러 차례 기업을 합병해 셀트리온그룹을 세계적인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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