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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빅토리 바자렐리’ 전시회 국내에서 다시 열린다

한국 헝가리 수교 33주년 기념 전시회로 마련
20세기 미술 흐름 바꾼 옵아트의 대표 작가로 꼽혀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한국-헝가리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빅토르 바자렐리:반응하는 눈’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12월 21일부터 2024년 4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제1~2전시실에서 열린다. 

빅토르 바자렐리(Victor Vasarely, 1906-1997)는 20세기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를 대표하는 화가로 손꼽힌다. 헝가리 태생의 프랑스 화가로 그의 전공은 의학이었으나 데생과 드로잉을 배우고 헝가리의 바우하우스로 불리는 ‘뮤힐리 아카데미’(Budapesti Műhely)에 입학하면서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이곳에서 그는 말레비치, 몬드리안, 칸딘스키, 그로피우스 등 당대 가장 신선하고 파격적인 추상 예술가의 작품을 접한다. 

1930년 파리로 이주한 그는 그래픽 디자이너와 상업 광고 디자이너로 성공한다. 그러나 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기성 미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선다. 추상미술의 시대를 거쳐 마침내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발견하는 데 성공한다. 옵아트의 대표적 작가로 명성을 얻게 된 작가는 엄격한 구성에 의한 기하학적인 추상을 추구해 간다. 그의 작품은 단조로운 도형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부분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변화와 착란을 통해 화면에 생생한 움직임을 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 모호성과 분산을 느끼도록 만든다. 

이번 전시는 그래픽 아티스트로 출발해 광고 디자이너와 추상미술 작가, 공공미술 프로젝트 개발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빅토르 바자렐리의 총체적 면모를 보여준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옵아트에 대한 이해와 추상미술의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최초로 헝가리 국립 부다페스트 뮤지엄과 바자렐리 뮤지엄이 소장한 14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얼리버드 티켓은 11월 넷째 주부터 네이버에서 단독으로 판매되는 얼리버드 티켓으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바자렐리 전시는 1990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 이래 33년 만에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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