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아스트로젠에 20억원 규모 지분 투자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 개발기업
향후 생산권·해외판매 관련 MOU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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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젠은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AST-001(개발명)’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받은 만 2~11세 어린이 151명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2상을 마쳤으며, 어린이 자폐스펙트럼장애 핵심 증상의 치료적 유의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올해 8월 국내 임상3상에 돌입했고 현재 국내 11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소아 170명을 대상으로 시험 중이다. 이번 한국파마의 투자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핵심 증상은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의 지속적인 결함,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등이 있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는 아직까지 없다. 지난해 예일 아동연구(Yale Child Study)의 발표에 따르면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국내 유병률은 2.64%,, 미국 내 유병률도 2.3%에 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AST-001 독점 판매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시장을 선점하고 기존 정신신경계 시장 장악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는 회사의 강점인 정신신경계용제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한 만큼 지속적인 신제품을 발매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한국파마는 아스트로젠과 함께 정신신경계 관련 분야 공동연구 개발 계약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연구과제에 대해 공동연구개발 협상 우선권을 부여받아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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