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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내년 2월 미국 출시”

올해 10월 美서 신약으로 허가받아
“PBM과 선호의약품 등재 협상 중”

셀트리온 사무동 [사진 셀트리온]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내년 2월 29일 미국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짐펜트라를 신약으로 허가받은 지 4개월 만이다. 짐펜트라는 인플릭시맙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만든 의약품이다. 유럽에는 램시마SC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약제보험관리업체(PBM)의 선호의약품 목록에 짐펜트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부 PBM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짐펜트라를 출시하는 시점을 전후로 실질적인 처방집 등재 성과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미국 시장에 이 약물을 성공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여러 마케팅도 진행한다. 크론병·대장염학회와 미국소화기학회, 미국류마티스학회 등을 통해 현지에서 활동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짐펜트라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까지 미국 법인에서 짐펜트라의 영업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을 2배 수준으로 늘린다. 홍보와 마케팅을 맡을 인력은 3배 수준 확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짐펜트라는 셀트리온그룹이 2030년 12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이루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의약품”이라며 “SC 제형이라는 경쟁력을 비롯해, 짐펜트라만의 강점을 알려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처방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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