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3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분기 매출 129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6.7%를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의 1~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61억원, 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글로벌 유가와 환율 변동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현재 추세라면 올해 360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물론 연간 영업이익 실현도 유력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3분기 실적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수익성이 높은 중장거리 중심의 여객 사업과 안정적인 화물 사업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분기까지 총 47만9492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평균 86.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 미주 노선에서 전체의 33.1%인 15만8519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올해 3분기까지 2만1653톤의 화물을 수송해 전체 매출의 10.8%인 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하반기에 하와이 호놀룰루에 부정기 운항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B787-9 2대를 확보해 총 7대 이상의 기단을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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