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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소수 5000t 추가 확보..."수급 안정적, 사재기 자제해달라"

장영진 1차관, 양천구 주유소 방문해 현장 점검
확보분 기존 3.7개월서 4.3개월로 확대

서울 도봉공영차고지에서 한 마을버스 관계자가 요소수를 넣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정부가 요소수 사재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한국 기업이 제3국에서 대규모 차량용 요소를 추가 구매해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국내 재고와 제3국 수입 계약분을 더한 확보량은 기존 3.7개월분에서 4.3개월분으로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1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재고 및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원료인 요소도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 물량으로 4.3개월분이 확보돼 있고, 기존 계약된 베트남산 요소 5000t이 다음 주 안으로 입항하는 등 예정대로 물량이 도입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안심하시고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열린 '제11차 경제안보 핵심 품목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3.7개월 사용분의 차량용 요소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는데, 확보 물량이 4.3개월분으로 더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한 국내 업체가 최근 베트남에서 산업용 요소 5000t을 들여오는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업체들이 희망하면 중국산보다 10∼20% 높은 가격이지만 제3국에서 요소를 도입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전국 대부분 주유소에서 차량용 요소수가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고, 재고 등 확보 물량도 충분하다면서 사재기하지 말아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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