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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소비자물가 더 떨어질 듯

6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4.1% 하락
두바이유가 6.9% 하락 영향
소비자물가 하락에 긍정 영향 미칠 전망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국제 유가가 내리면서 수입물가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인플레이션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5.11을 기록해 10월보다 4.1%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5% 하락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을 보면 ▲6월 -3.9% ▲7월 0.2% ▲8월 4.2% ▲9월 3.0% ▲10월 0.9% ▲11월 -4.1%를 기록했다. 

두바이유가(배럴당)를 보면 10월 89.75달러에서 11월 83.55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6.9% 하락했다. 

[제공 한국은행]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1.4% 떨어졌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 하락했다. 

원재료를 보면 광산품이 전월 대비 7.1% 큰 폭으로 하락해 6.6% 감소를 기록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같은 기간 3.1% 낮아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전월 대비 2.2%, 1.9% 하락했다. 

11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3.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는 7.2% 하락을 기록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월 1350.69원에서 11월 1310.39원으로 낮아졌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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