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하이로닉 美 진출 돕는다…MOU 체결
하이로닉 북미 오피스·공장 등 부동산 매입
금융 조달부터 자산관리까지 수행 예정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현지 법인 마스턴아메리카는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하이로닉(Hironic)의 미국 및 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설 확보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오진석(Joseph Oh)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와 이상원 하이로닉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추후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마스턴 측은 하이로닉의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부동산에 대한 투자, 개발, 운영을 위한 상호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하이로닉(149980)은 지난 2007년 설립된 피부미용기기 전문 기업으로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고주파(RF)와 집속초음파(HIFU) 기술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북미 지역에 생산 및 판매 시설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마스턴아메리카는 하이로닉이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공장, 오피스 등 부동산 매입 및 개발 등에 필요한 금융 조달, 인허가 작업, 개발 및 건설 관리 등의 업무를 맡기로 했다. 준공 후에는 자산관리 업무 또한 수행할 예정이다.
마스턴아메리카는 미국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리쇼어링 정책과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출범한 마스턴아메리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오 대표는 HSBC은행과 BHP코리아(현 세빌스코리아), ING부동산자산운용, 아시아리얼캐피탈, 현대자산운용 등을 거쳐 메리츠대체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을 역임한 해외 부동산 투자 전문가이다.
아울러 미국에서 대형 오피스 및 물류시설 개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고, 뉴욕의 3대 지주이자 대형 부동산개발 프로젝트의 정부 발주처인 뉴욕 MTA(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에서 부동산 개발 및 관리사업의 대관업무를 추진하고, 미국 부동산 개발 회사 트와이닝 프로퍼티즈(Twining Properties) 및 스토리 빌트(Story Built) 등에서 다양한 부동산개발 이력을 쌓아 온 이민재 이사를 영입하는 등 해외 부동산 비즈니스에 요구되는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는 “하이로닉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하이로닉의 북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부동산 관련 부분에 있어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오피스, 공장, 물류, 판매 시설 등 복합 부동산 개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중국 외자판호 획득
230인 미만 사업장에 주52시간제 계도기간 종료
3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전국 16번째 사례
45조원 규모로 성장한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매출
5산은 “3년간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에 100조원 규모 공급”
6SKT, SK커뮤니케이션즈 등 3개 자·손자사 삼구아이앤씨에 매각
7스마트폰 가격 내려갈까…‘단통법 폐지안’ 국회 통과
8이지스운용, 남산 힐튼 부지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 시동
910월 출생아 수 12년 만에 최대 증가…혼인도 5년 만에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