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효성, 한국앤컴퍼니 지분 추가 매입…조현범, 47.2% 확보
조양래 0.42%·효성첨단소재 0.21% 추가 확보
조현범 회장 측 47.21% VS 조현범 고문 측 30.38%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과 효성첨단소재가 조현범 회장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의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 측의 총지분이 47%를 넘어가 경영권 방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이날 장내 매수 방식으로 40만주(70억원 상당)를 추가로 사들였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7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주(570억원)를 처음 매입한 이래 지난 15일 30만주(52억원), 18일 70만주(132억원), 19일 20만주(35억원)를 추가로 취득한 바 있다. 이날 조 명예회장이 취득한 지분은 0.42%로, 그가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총 4.41%로 늘어났다.
조현범 회장의 우호세력으로 나선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첨단소재도 이날 한국앤컴퍼니 주식 20만주(35억원)를 추가 확보했다. 추가 확보 지분율은 0.21%로, 효성첨단소재가 보유한 지분도 총 0.72%로 늘어났다.
아버지와 효성첨단소재의 지분 매입에 따라 조현범 회장(42.03%)과 그를 지지하는 특별관계자의 지분(조양래 명예회장 4.41%·효성첨단소재 0.72%)은 총 47.16%로 늘었다. 과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형제의 난’을 방어하기에는 충분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MBK파트너스 측은 주당 2만 4000원에 오는 25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해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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