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제동에 48층 역세권 아파트 들어선다…'거제동 데시앙' 공급
부산 첫 지역주택조합 사업…내년 1월 교통영향평가 심의위 개최 예정
최고 48층, 전용 59~118㎡ 977가구 규모
[이코노미스트 박지윤 기자] 부산 연제구 신흥 주거타운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거제동에 새 아파트 ‘거제동 데시앙’이 들어설 예정이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거제동 데시앙 지역주택조합은 내년 1월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사업부지 내 철거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부산시 ‘건축공동 위원회’ 심의 통과를 발판 삼아 예정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에서 지역주택조합으로 진행하는 사례로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동 일대는 탄탄한 인프라와 대규모 주거타운이 시너지를 톡톡히 내는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거제동은 교통부터 행정, 교육 등 최근 주택시장에서 강조되는 인프라를 모두 갖춘 곳이라는 부동산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지하철 1∙3호선과 동해선을 끼고 있으며 부산종합운동장, 부산지방법원, 검찰청, 시청 등이 위치한다. 홈플러스, CGV 등 쇼핑 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서 있다. 특히 남문초등학교, 창신초, 거제초, 여명중학교 등 부산의 명문학군이 형성돼 학부모 수요자들 사이 인기가 많다.
거제동에서도 단연 주목도가 높은 곳은 종합운동장역과 거제역 사이다. 기존 아파트에 최근 대단지 새 아파트까지 더해지면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447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 ‘레이카운티’와 ‘쌍용더플래티넘거제아시아드’(482가구)가 올해 입주를 시작했다. 이미 자리하던 ‘거제아시아드삼정그린코아’, ‘아시아드푸르지오’ 등 모두 더해 약 6000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모한 것이다.
이어서 거제역 바로 앞 자리에서는 ‘거제동 데시앙’이 공급될 예정이다. 48층 초고층 규모로 역세권 고밀개발 건축 공동위원회 심의에 통과해 눈길을 끈다. 덕분에 지하 5층~지상 48층, 전용면적 59~118㎡ 977가구(예정)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한 조합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재개발 등 거의 대부분의 주택사업이 시공비 및 금리 인상에 따른 사업비 증액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도 “거제동 데시앙 현장은 역세권 고밀개발 건축 공동위원회 심의의 통과로 추가분담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거제동 데시앙은 역세권 고밀개발사업 진행으로 인해 가구 수가 추가돼 일부 추가조합원을 신청받고 있다. 홍보관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월드컵대로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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