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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신용등급 ‘CCC’ 강등

한신평·한기평, 'A-'→'CCC" 강등
태영건설, 28일 기업 구조개선 신청
1월 11일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기업 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이 ‘A-’에서 ‘CCC’등급으로 강등됐다.

28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은 수시평가를 통해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하향검토)’에서 ‘CCC(하향검토)’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하향검토)’에서 ‘C(하향검토)’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신용등급을 변경한다”며 “주 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은 금융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무조정 과정에서 원리금 감면, 상환유예, 출자전환 등에 따른 원리금 손상이 예상된다”며 “향후 워크아웃의 개시 여부, 진행 과정, 채권 손상 수준 등을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기업평가(한기평)도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과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CCC(부정적 검토)’, ‘C’로 내렸다.

한기평은 “태영건설은 신속한 경영 정상화 실현을 사유로 2023년 12월 28일 주채권은행공동관리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며 “채권자협의회 등 추후 관련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내년 1월 11일 채권자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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