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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을 그대로 나간다…원희룡 왜 따라오나"

총선 승리 기준으로 원내 1당, 151석 제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을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단과 가진 비공개 차담회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에 그대로 나가지 어디를 가느냐"며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했다. 인천 계양을에서 재선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대결 구도도 가시화됐다. 원 전 장관은 현실화됐다. 앞서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돌덩이 하나가 길을 가로막는데, 온몸으로 치우겠다"며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인천 계양을 출마를 밝혔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들께서 대한민국 정치를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고 있고, 인천 시민이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관련해 이 대표는 차담회에서 "원 전 장관이 '이 대표가 지역구를 바꾸면 따라가겠다'고 한다"는 물음에 "저를 왜 따라오느냐"며 "이해가 안 된다"고도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올해 총선 승리 기준에 대해 "원내 1당, 151석"이라고도 밝혔다. 또, "지금 정부·여당이 국회에서 우리가 저지하는데도 '어떻게 저렇게 하지' 싶은 일들을 한다"며 "제도마저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하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권한에는 내재적 한계가 있다"며 "지금도 '아내를 수사하면 안 된다'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나"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특검 거부권 행사를 비판했다.

또, "그래서 총선 승리가 절박하다"며 "내 편이냐, 네 편이냐는 다음 문제"라고 강조했다. "전쟁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누가 빵 먹고 누가 밥 먹느냐가 중요한가"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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