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직장인 건강식품 원픽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설 앞두고 2023년 정관장 매장별 대표제품 인기 요인 분석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정관장은 브랜드별 구매 트렌드 분석을 통해 다양한 기호와 상황에 맞는 추천 선물을 소개했다.

누가, 어디서, 어떤 상품 많이 구매했을까

먼저 정관장의 스테디셀러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서울 내에서도 강남・서초・여의도 등 직장인이 밀집한 업무지구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 넣어 스틱형 파우치에 담아낸 정관장의 대표제품이다. 한때 ‘미생홍삼’으로 불렸을 만큼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 바쁜 업무 중에도 피로회복이 필요한 순간, 스틱으로 한 포씩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서다.

특히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고객연령층은 3040세대 구매비중이 약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톤’은 광주시,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제품으로 나타났다. 섭취 연령이 높은 지역일수록 홍삼톤과 같이 전통적인 액상 형태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삼톤’은 홍삼 농축액을 주원료로 각종 생약재를 배합해 성별, 체질 등에 구애 없이 성인남녀 모두가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뿌리삼’은 관광특구로 지정된 명동 부근 매장들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인들이 ‘뿌리삼’을 선호하는 데는 고려시대부터 접해 온 한국의 홍삼은 곧 ‘뿌리삼’이라는 인식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정관장 홍삼의 품질을 최상으로 여기며, 천삼 등 고가의 ‘뿌리삼’에도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실제 ‘뿌리삼’의 면세점 매출 비중은 정관장 평균에 비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관장의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인 ‘황진단’은 서울 평창동, 서울 한남동, 대구 수성구 등 전통적인 부촌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황진단’은 정관장 홍삼과 귀한 전통 원료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환 1개당 2만원대다. 상위 0.5%의 ‘천삼’을 주원료로 하고 건강기능식품 최초로 금박을 적용한 신제품 ‘황진단 천 노블라인(20환)’의 경우에는 150만원대 임에도, 상견례 및 거래처 등 VIP 선물로 인기가 높다.  

정관장의 ‘홍삼정에브리타임 필름’은 구강용해필름(ODF, Oral Dissolving Film)에 정관장의 기술로 홍삼농축액을 압축시킨 필름형 제품이다. 하루 한 장으로 홍삼의 기능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야외에서도 물 없이 섭취할 수 있어, 지난 7월 출시 후 석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상황버섯 달임액’, ‘영지차가버섯 달임액’은 대형병원 인근 매장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정관장 매장에 따르면 병문안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산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 인근 매장들은 버섯 달임액류 매출 비중이 전체 평균 대비 5, 10배 이상 높았다. 정관장의 버섯 달임액 2종은 5060 매출 비중이 62%로 정관장의 5060 평균 매출 비중 보다 높아 병문안 선물 수요가 많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구매했다. 

세대별 선호 제품도 다르네

2030세대가 선호하는 ‘활기력’은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 인계동, 대전 중앙로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수원 인계동은 수원시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곳으로, 일평균 유동인구가 50만명에 달하는 지역이다. 대전 중앙로역은 인근에 선화동 음식특화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젊음의 거리로 알려져 있다. 

정관장 ‘활기력’은 6년근 홍삼농축액에 생강, 대추, 구기자, 오미자, 황기 등 전통소재와 비타민 B, C를 배합한 앰플형 건강 드링크다. 

반면 50대 중년들에게는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이 인기다. 이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공식 인정 받은 홍삼오일을 주원료로 지난 8월 출시한 제품이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8월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빈뇨, 야간뇨, 배뇨지연, 요절박 등의 전립선비대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기존 전립선치료제의 단점으로 알려진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의 성기능을 개선했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비뇨의학 부문의 국제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바 있다. 

40대 이후 노화에 따라 비대해지는 전립선 때문에 불편감을 느끼는 고객들이 주로 구매하는 ‘홍삼오일 ’은 경동시장, 광장시장과 같은 서울의 대형 전통시장인근 상권과 탑골공원 등 50대 이상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인기가 많다. 연령대별 구매비중은 40대 18%, 50대 28%, 60대이상이 45%이며 본인이 섭취하기 위한 자가 구매자 비율이 높았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주유소 기름값 내림세…휘발유 가격 7주 만에 내려

2정부, 법원에 '의대증원' 자료 49건 제출…내주 집행정지 결정

3홍천서 올해 첫 진드기 SFTS 사망자 발생

4비트코인, 전일 대비 3.2%↓…6만 달러 위태

5대주주 주식 양도차익, 1인당 평균 13억 넘어

6코로나19 수혜 기업, 엔데믹 탈출구 마련은 언제

7라인 사태에 네이버·라인 직원 동요…“일자리 잃나”

8코로나19 백신 개발 속속 중단…자금 확보도 난항

9“힐링 충전 ‘必 리필’…니도 가자, 필리핀 엘니도”

실시간 뉴스

1주유소 기름값 내림세…휘발유 가격 7주 만에 내려

2정부, 법원에 '의대증원' 자료 49건 제출…내주 집행정지 결정

3홍천서 올해 첫 진드기 SFTS 사망자 발생

4비트코인, 전일 대비 3.2%↓…6만 달러 위태

5대주주 주식 양도차익, 1인당 평균 13억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