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신임 대표로 강희수 전 요기요 플랫폼사업본부장 선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이하 ‘타다’)는 강희수 전 요기요 플랫폼사업본부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년이다.
강 대표는 정보기술(IT)·플랫폼 사업에 특화된 전문가로 통한다. 아마존·쿠팡·빔모빌리티코리아 등을 거쳐 2022년 1월부터 이달까지 2년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의 플랫폼 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타다 측은 “강 대표가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조직 운영 경험과 사업 개발 역량이 운영 효율화와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타다는 2022년 4월 스타리아·카니발 등 대형 승합차 기반 프리미엄 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넥스트’를 정식 출시했다. 서비스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서비스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최근 3개월간 타다의 신규 회원 수는 457% 성장했다. 택시 호출 수와 거래액은 각각 70%, 29%가량 늘어났다. 2023년 말 기준 타다 누적 가입자는 30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12월부터 26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택시 타기 서비스에서 타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타다는 올해 서비스 공급 및 수요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강화를 꾀한다. 지난해 말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 토스가 이달 중 모두 인수한 바 있다.
강 대표는 “타다는 드라이버와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선보이며,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해 왔다. 타다의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존 타다 팀과 함께 다양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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