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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비서관, 습격범에 범행 이유 묻자 "'정치 이상하게 하잖아요' 대답"

연예인 사인 받으려다 배 의원 만나 우발적 범행 주장
배 의원, 사흘 입원 치료 받고 27일 퇴원

지난해 12월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재개관식에서 배현진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해 돌덩이로 수십차례 머리를 가격한 중학생 A군이 범행 직후 습격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라고 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5일 사건이 벌어질 당시 배 의원을 수행하던 비서는 "사건 직후 현장에서 A군을 붙잡아 '왜 그랬느냐'고 물었더니 A군이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수행 비서 등에 따르면 A군은 나이를 묻는 질문에 "15살이다. 촉법(소년)이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 1차 조사에서 "연예인 사인을 받으러 미용실에 갔다가 그 건물에 온 배 의원을 우연히 만났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군은 배 의원의 머리를 겨냥해 손바닥 크기의 벽돌 조각으로 20여차례 가격했다. 배 의원이 넘어졌는데도 지속해서 폭행을 이어갔다. 

배 의원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봉합 처치 후 사흘 동안 입원 치료를 받고 27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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