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8% 강세…공개매수가 근접 [증시이슈]
공개매수로 지분 전량 확보…자진 상장폐지 추진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시멘트 업체 쌍용C&E(003410)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쌍용C&E를 공개 매수하는 첫날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쌍용C&E는 전 거래일 대비 520원(8.11%) 오른 6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개매수 가격인 7000원에 근접했다.
이날 개장 전 쌍용C&E는 한앤코의 공개매수신고서를 공시했다. 한앤코는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쌍용C&E 주식 1억25만4756주를 주당 7000원에 사들인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20.1%에 달한다.
한앤코는 응모율과 관계없이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앤코는 쌍용C&E 지분을 전량 확보한 후 자진 상장 폐지할 계획이다. 현재 한앤코는 특수관계인 등의 지분을 합쳐 총 78.79%의 쌍용C&E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한앤코는 2016년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쌍용C&E의 경영권 지분 46.14%를 8837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2대주주였던 일본 태평양시멘트 지분을 확보해 지분율을 늘린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