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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미디어 ‘기술 마케팅’ 통했다…역대 최대 매출 달성

연간 매출 964억원…전년 대비 12% 상승하며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익 전년 대비 53% ‘껑충’…12년째 업계 1위 유지
타사 기기 설치 업소에 ‘기술 자신감’ 피력…상생 정책 ‘긍정적’

TJ미디어 로고. [제공 TJ미디어]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가 노래 반주기 업계 매출 1위 지위를 견고히 했다. 지난해 특히 적극적으로 추진한 ‘기술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TJ미디어는 28일 2023년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이 9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사업 외연 확장은 물론 내실까지 챙긴 성적표를 써냈다.

회사 측은 “12년째 업계 매출 1위로 경쟁사와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타사 제품을 TJ 제품으로 교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했다”고 전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이후 일본 노래방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면서 전자목차본 수출이 증대됐다.

TJ미디어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음악 품질과 제품 성능을 지속해 높여왔다는 점을 꼽았다. TJ미디어는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를 진행하며 기기 품질을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타사 반주기 설치 업소를 대상으로 ‘TJ 반주기 풀세트 무료 체험 이벤트’를 여는 등 적극적인 ‘기술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TJ미디어는 또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본 노래방에 반주기 무상 사후관리(A/S)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생 정책에 따라 업주와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올해도 고객 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업계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자체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들을 제공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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