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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제휴 연장…1년 아닌 ‘6개월’

국민은행·카카오뱅크 등과 제휴 불발
6개월로 단축, 7월 시행 가상자산법 염두 해석돼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표기된 비트코인.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NH농협은행과 실명 확인 입출금 서비스(실명계좌) 제휴 계약을 6개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농협은행과 기존 계약의 6개월 연장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빗썸 고객들은 기존 계좌를 통해 오는 9월 말까지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빗썸은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과도 물밑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해 왔으나, 결국 농협은행과 계약을 이어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또한 그간 1년씩 계약을 연장해 오던 양측이 6개월로 기간을 단축한 것은 최근 급변하는 시장 환경이나 오는 7월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빗썸이 인적 분할로 조직을 정비하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빗썸은 지난 22일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회사를 인적 분할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존속법인인 빗썸코리아는 기존 거래소를 운영하고, 신설법인인 빗썸인베스트먼트(가칭)는 투자 사업과 부동산 임대업 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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