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1311억원…전년比 81.2% 급감
순익, 전년 동기보다 5669억원 감소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율 8% 넘기도

2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SBI·OK·웰컴·한국투자·애큐온저축은행 등 5대 저축은행의 지난해 총 당기순이익은 13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69억원(81.2%) 감소했다.
각 저축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을 보면 ▲SBI저축은행 891억원(전년 동기 대비 72.9%↓) ▲OK저축은행 711억원(48.7%↓) ▲웰컴저축은행 302억원(67.7%↓) ▲한국투자저축은행 40억원(95.0%↓) ▲애큐온저축은행 -633억원(적자 전환) 등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은 지난 8년 동안 이어오던 흑자에서 지난해 적자로 전환, 총 5559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순이익 규모를 보면 ▲2018년 1조1000억원 순이익 ▲2019년 1조3000억원 ▲2020년 1조4000억원 ▲2021년 2조원 ▲2022년 1조6000억원 등을 기록했다.
업계의 적자는 고금리 장기화 영향이 컸다. 이자비용은 2022년 2조9177억원에서 지난해 5조3508억원으로 2조4331억원 급증했다. 아울러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지난해 3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3000억원 확대되며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전년 말보다 3.14%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과 건설업, 부동산업 대출 연체율도 심각한 수준이다. 5대 저축은행의 해당 연체율을 보면 웰컴저축은행 8.62% OK저축은행 8.35%, 애큐온저축은행 7.10%, 한국투자저축은행 5.33%, SBI저축은행 2.85% 등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저축은행 고객들이 지난해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지난해부터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장소들이 많이 늘었다”며 “기업대출은 대부분 부동산과 관련돼 있어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저축은행 사태가 있었던 2011년과 비교하면 현 연체율 수준은 절대 높지 않다”며 “당시 연체율은 25%까지 올라갔고 두 자릿수 연체율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현 연체율은 절대적으로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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