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태영건설, 대주주 100 대 1 무상감자 나서
산업은행, 금융기관 소집해 운영위원회 개최
기타주주는 2 대 1 감자…1조원 출자전환까지
![](/data/ecn/image/2024/01/09/ecn20240109000060.800x.0.jpg)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6일 18개 금융기관을 소집해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태영건설 실사결과와 기업개선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PF사업장 처리방안을 비롯한 손익‧재무‧유동성 추정 결과를 바탕으로 감자, 출자전환 등 재무구조개선 방안과 향후 정상화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개선계획은 태영건설의 경영정상화 추진을 위한 자본확충과 신규 신용공여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실사법인은 완전자본잠식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1조원 수준의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경영책임 이행을 위해 계열주 포함 대주주(TY홀딩스)는 100 대 1, 기타주주는 2 대 1로 차등감자를 실시한다. 대주주는 대여금 등 기존채권의 100%, 금융채권자는 무담보채권의 50%를 출자전환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대주주는 보유 채권을 전액 자본확충에 투입해 정상화의 책임을 다하고 금융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채권자는 태영건설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제2차 협의회에서 의결한 신규 자금과 신규 보증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채권은행은 이날 진행한 운영위원회와 오는 18일로 예정된 전체 채권단 설명회 등을 거쳐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할 계획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코스피, 트럼프 관세 정책에도 닷새째 상승…2600대 돌파 코앞
2LF몰, 24일까지 ‘트렌드 프리뷰’…봄 신상 최대 3만원 할인
3“호캉스+생일파티 한 번에!”…더 플라자, ‘해피 벌스데이’ 패키지 출시
4뉴발란스, 2027년 한국 지사 설립한다…이랜드와 라이선스 계약도 유지
5원/달러 환율, 美 소매판매 부진 영향에 소폭 하락
6크림, 티켓 거래 350% 성장…‘문화 소비 플랫폼’으로 진화
7“경기 어려운데 숨통 트이네”...카드수수료 인하에 가맹점주는 대환영
8한국투자증권, 상반기 리테일 영업 신입사원 공개채용
9메리츠증권 Super365, 예탁자산 5조원·고객수 10만명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