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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투명 맥주 패키지로 국무총리상 수상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출품
“지속가능한 변화 선도할 것”

(왼쪽부터)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 롯데칠성음료 이성식 품질혁신팀장. [사진 롯데칠성음료]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한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투명 맥주 패키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패키징산업 발전 기여자에 정부포상을 통해 패키징산업 종사자의 긍지와 자긍심 함양, 최신 기술 공유를 통한 기술혁신 분위기 확산 및 기술개발 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2007년부터 시행됐으며,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재질 투명 맥주 PET’와 ‘칠성사이다 Full-Recycle Package’를 출품하여 국무총리상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기술성, 지속가능성, 시장성, 표현성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재질 투명 맥주 PET’는 산소차단제와 Full라벨을 적용하여 맥주 품질은 유지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국내 최초 단일재질의 투명 맥주 PET 포장재다. 기존의 유색 맥주 PET는 복합재질의 용기로 재활용이 어려웠으나 단일재질의 투명 맥주 PET 포장재는 재활용 과정에서 라벨에 인쇄된 잉크가 박리 되면 페트병 몸체와 동일한 재질만 남게 되므로 라벨을 별도 분리하지 않아도 고품질의 PET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한 ‘칠성사이다 Full-Recycle Package’는 용기, 뚜껑, 필름포장재에 각각 재생원료 일부를 적용했으며 뚜껑은 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생 원료를 사용했다. 또 공인된 검사기관을 통해 우수한 재생원료 품질을 확보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크러시 투명 맥주 PET는 재활용 용이성을 위해 오랜 기간 수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만들어진 패키징 기술의 집약체” 라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체결한 재질 구조 개선 자발적 협약이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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