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파랗게 물든 제네시스, 베이징 모터쇼 사로잡았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세계 최초 공개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 반영
4세대 배터리 탑재 길어진 주행거리

25일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베이징) 이지완 기자] 한국의 대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제네시스는 25일 중국 베이징 소재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서 ‘G80 전동화 모델’의 부분변경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이다. 지난 2021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3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특징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반영해 더욱 정교하고 화려해진 외관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 ▲다채로운 편의 사양 ▲편안한 승차감 및 4세대 배터리 탑재로 향상된 주행거리 등이다.

전면부는 그라데이션 형태의 크레스트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줄 헤드램프는 멀리서도 이 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두 줄 헤드램프에는 첨단 기술인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icro Lens Array·MLA) 기술이 적용됐다. MLA는 기존보다 헤드램프 두께를 얇게 하면서도 더욱 많은 광량을 낼 수 있게 한다.

측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전용 휠이 적용됐다. 유려하고 고급스러운 차체 라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 형상의 크롬 트림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외장 색상은 고사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에서 착안한 ‘비전 블루’(Vision Blue)가 적용됐다. 제네시스가 새롭게 선보인 비전 블루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중국 고객들을 겨냥한 중국 시장 전용 색상이다.

실내는 늘어난 휠베이스와 수평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주며 하이테크 감성이 더해져 고차원의 럭셔리 경험을 선사한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선사하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밝기를 개선하고 광원의 범위와 길이를 확대해 보다 감성적이고 안락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무드램프 등이 실내 공간의 품격을 높인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주행 진동을 개선하고 실내 소음 유입을 줄여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확보했다. 또 4세대 배터리 탑재로 최대 주행거리가 기존보다 늘었다. 제네시스는 구체적인 수치를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전동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중국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현대자동차그룹, 미 IIHS 충돌 평가서 ‘안전한 차’ 18개 차종 선정

2임현택 의협회장 “의대 정원 발표, 사법부 존중 않는 비민주적 행태”…정부와 ‘강 대 강’ 대치 이어가

3“물러서지 않는다”는 틱톡 vs “중국 공산당이 통제권을 가진 앱”이라는 미 하원

4정부 조사 끝나지 않았는데…홍채 이용 서비스 재개한 월드코인

5미국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도 적극적인 참여?

6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 변론 마무리…선고 올해 안에 나올 듯

7 공수처, ‘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소환

8LG·두산 간병돌봄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 높이는 데 앞장선다

9운전자 안도의 한숨…6주간 상승했던 주유소 기름값 둔화

실시간 뉴스

1현대자동차그룹, 미 IIHS 충돌 평가서 ‘안전한 차’ 18개 차종 선정

2임현택 의협회장 “의대 정원 발표, 사법부 존중 않는 비민주적 행태”…정부와 ‘강 대 강’ 대치 이어가

3“물러서지 않는다”는 틱톡 vs “중국 공산당이 통제권을 가진 앱”이라는 미 하원

4정부 조사 끝나지 않았는데…홍채 이용 서비스 재개한 월드코인

5미국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도 적극적인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