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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1분기 순익 2495억원…전년比 2.8% 감소

부산은행 13.8% ↓·경남은행 19.1% ↑
“보통주자본비율 개선…주주환원 강화”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 BNK금융]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BNK금융그룹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2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91억원과 92억원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128억원 감소했다. 이에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311억원 증가했다.

반면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을 442억원 적립해 대손비용이 전년대비 409억원 증가했고,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그룹 내 은행 계열사 순이익은 희비가 갈렸다. 부산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12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10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순이익 547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 순이익과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BNK투자증권은 146억원으로 23.6% 감소했다. 이외에 BNK캐피탈은 345억원으로 5.8% 증가했다. BNK저축은행은 8억원으로 14.3% 증가, BNK자산운용은 33억원으로 10.8% 감소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 연체율은 0.90%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bp, 30bp 상승했다. 경기둔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31bp 상승한 12.00%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개선은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재원이 보강됐음을 의미한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CFO·부사장은 “개선된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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