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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디앤디파마텍, 상장 첫날 40% 대 급등 [증시이슈]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일 오전 9시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대사성 질환 및 퇴행성 뇌질환 등 분야의 신약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디앤디파마텍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한국거래소]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2일 장 초반 40%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디앤디파마텍은 공모가(3만3000원) 대비 46% 오른 4만8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49.24% 오른 4만9250원에 형성됐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 DD03)를 중심으로 ▲주사용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치료제(DD01)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NLY01) 등 다수의 GLP-1 기반 혁신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은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8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수량 99.6%(가격 미제시 0.6% 포함)가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이었던 2만6000원을 넘는 가격을 제시했다. 최종 공모가는 3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일반청약에서는 1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집된 공모자금은 올해 상반기 진행 예정인 MASH 치료제(DD01) 임상 2상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DD01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돼 임상 개발·허가 심사에서 FDA의 지원과 빠른 절차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7억원, 영업손실은 135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앤디파마텍은 기술 이전 시 계약금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단계별 개발 마일스톤 금액, 제품 출시 이후 연간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되면서 앞으로 수익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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