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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배달비 0원”…쿠팡이츠, 전국으로 확대 적용

무료배달 시행 2개월만 적용 지역 제한 없애
지방지역 주문 건수 두배 이상 늘어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음식점 거리에 배달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쿠팡 와우회원들이 전국에서 ‘무제한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은 와우혜택인 쿠팡이츠의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에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지방 주요 적용지역에 제공해 오던 것을 무료배달 시행 2개월만에 적용 지역 제한을 없앴다. 휴가 시즌을 맞아 강릉, 속초, 여수 등 전국에서 지역 고객은 물론 여행객들도 쿠팡이츠 무료배달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장거리 배달비까지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주문 횟수에 제한 없는 무제한 혜택을 와우회원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음식가격 할인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에 따르면 4월 무료배달을 이용한 A씨는 한달간 약 200회를 주문해 배달비로만 70만원 이상을 절약했고, B씨는 약 120회 주문하며 40만원대 배달비를 절약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는 쿠팡이츠 입점 외식업체의 주문과 매출 증가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쿠팡이츠 무료배달 시행 전후 일주일을 비교한 결과, 지방 매장은 주문 건수가 두 배 이상 올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쿠팡이츠는 무료배달 전국 확대로 자사 앱에 입점한 전국 외식업주의 매출 증가와 배달파트너의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으로 확대해 전국의 와우회원들이 배달비 부담 없이 음식 배달을 이용하고, 지역 외식업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와우 멤버십 혜택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새로운 ‘와우’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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