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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도약 꿈꾸는 아워홈...기업공개 추진한다

26년 상반기까지 국내 상장 목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아워홈이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2024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식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아워홈 본사 전경. [사진 아워홈]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아워홈이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했다. 이사회가 고(故) 구자학 창업주의 장녀인 구미현 사내이사를 대표이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한지 3일 만이다.

아워홈은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식 시장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연내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날 아워홈 측은 “지난 2022년부터 해외 사업, 푸드테크 기술 도입 등을 통해 헬스테크 기업으로 변모를 지향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아워홈의 최근 실적 흐름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매출액 1조9835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8%,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아워홈의 기업공개 추진은 당초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 그동안 신임 대표 체제에서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구 회장은 대표 취임 하루 만인 지난 19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사업의 지속 발전을 지향하는 전문기업으로 경영권을 이양해야 한다”면서 “본인을 포함한 주요 주주의 지분을 유능한 전문기업으로 이양함에 있어 현재 직원들의 고용 승계 및 지위 보장을 명문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는 기업공개 이후 매각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무게를 둔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 1984년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전국 850여 개 사업장에 하루 200만식을 공급 중이다. 지난 2010년과 2017년에는 중국, 베트남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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