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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K-국방용 반도체 국산화 위해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사진 LIG넥스원
경북도가 방산용 시스템반도체 국산화를 통해 K-방산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최근 산자부가 주관한 ‘첨단 방위산업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는 무기체계, 전자전 등 군사 목적으로 운용되는 각종 장비·모듈·부품 등에 사용된다. 최근 러-우 전쟁, 이-팔 전쟁 등에서 보인 유도무기, 드론 등과 같은 첨단 무기체계의 핵심 부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국방용 반도체는 거의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어 국산화 기술개발이 시급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징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돼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 전자기술연구원, 나노 융합기술원, 구미 전자 정보기술원 등과 함께 국방용 반도체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 패키징, 모듈화, 신뢰성 평가 등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선정이  지난 2023년 4월과 7월에 지정된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간 기술협력 및 인프라 공유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 과학국장은 "구미는 SK 실트론과 KEC 등 다수의 전력반도체 소재와 소자 기업이 있어 국방용 반도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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