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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기술 확장 어디까지?…르노 SUV 신차에 ‘웨일’ 탑재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
‘2024 부산모빌리티쇼’서 첫 공개…“웹 기반이라 편리”

르노코리아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참가해 D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했다. 사진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아르노 벨로니 르노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오른쪽 첫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개발한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가 르노코리아의 신차에 탑재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8일 개막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가 탑재된 르노코리아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D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 이용자는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 ▲음악 스트리밍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월 르노코리아자동차∙드림에이스와 ‘자동차용 웹 플랫폼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그랑 콜레오스에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가 장착된 배경이다.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는 자동차 내부의 하드웨어 시스템과 웹 서비스의 유기적 연결을 지원한다. 자동차 환경에 맞게 최적화된 브라우저로 개발됐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이용자가 차량에서도 손쉽게 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 탭 기능’을 제거하는 등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을 구현했다”며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는 호환성이 높아 자동차 하드웨어나 운영체제(OS)의 제약 없이 이용자에게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동일한 환경에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웹 기반이 아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우 해당 OS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따로 개발하고 업데이트해야 한다.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에서는 웹 표준에 맞춰 손쉽게 웹 앱을 개발해 탑재할 수 있다. 서비스 확장성이 높다는 의미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르노코리아는 이용자에게 한층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가 자동차와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며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웨일은 앞으로도 웹 기술의 확장성을 살려, 에듀테크부터 인포테인먼트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웹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 [사진 네이버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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