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오픈스쿨, T1 e스포츠 아카데미와 TESA 프로그램 신설

미국 사립학교인 엘리트 오픈 스쿨과 e스포츠 전문 교육기관인 T1 e스포츠 아카데미(이하 T1A)가 이 TESA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엘리트 오픈 스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미국 서부 교육청 인증 사립 중고교다. 일찍이 미네르바 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미래 지향적 교육방식과 소수 정예의 운영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국제형 대안교육 시설이다.
또 T1A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 우승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린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 e스포츠 구단이면서, 또 SK텔레콤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엘리트 오픈 스쿨와 T1A는 최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에게 미국 교과 과정을 교육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학생들이 오전에 미국 중고교 과정을 공부하고, 오후에는 T1A로 이동하여 e스포츠 교육을 받는 TESA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번 TESA 프로그램을 신설하게 된 이유는 게임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도 프로게이머의 꿈을 키우거나 게임을 그저 플레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엑스트라 커리큘러의 일환으로 자신의 특기를 개발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엘리트 오픈 스쿨의 경우 e스포츠를 특기로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대학에 2명을 합격시킨 곳인 만큼, 이와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대학 입학에 힘을 쏟고 있다.
TESA 프로그램을 통해 e스포츠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 실력, 이론적 측면에 대한 이해력, 소통 능력, 리더십과 인성, 배운 것에 대한 수행능력이 종합적으로 갖춰져야 하는 분야임을 깨닫고, 게임에 재능이 엿보이는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인 도전의식과 성취감 고취, 성실한 학습 태도를 배울 수 있게 된다.
엘리트 오픈 스쿨 총괄교장인 준킴 교장은 “2019년부터 5년 동안 게임에 빠져서 공부를 포기했던 수많은 학생들이 엘리트오픈스쿨을 통해 생활습관, 공부습관, 게임 습관을 고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올해에는 프로게이머 출신의 학생들이 미국 명문대인 캘리포니아 주립대 UC Irvine과 UC Davis 에 합격하여 e스포츠 및 관련 산업으로 진출함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라고 전했다.
안웅기 SK Telecom CS T1 최고운영책임자(COO)는 “4차 산업혁명의 대두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통과하면서 e스포츠라는 분야가 미래에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는 산업임이 증명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e스포츠의 종주국임에도 e스포츠라는 산업분야가 미국이나 유럽, 중동지역 국가들에 비해 발전이 더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우리는 영어권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발로란트라는 게임은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므로 엘리트오픈스쿨을 통해 미국 교과과정을 공부함으로써 영어 능력을 완성하고, 미국 고교 졸업장도 취득하는 동시에 프로게이머 데뷔의 기회도 제공하는 교육기관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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