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점 뚫은 서울 아파트 분양가…민간 기준 3.3㎡당 처음 4000만원대 돌파
HUG 6월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이 처음으로 3.3㎡ 기준 4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6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을 통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 간 ㎡당 평균 분양 가격(공급 면적 기준)이 1267만6000원으로 전월(1170만6000원) 대비 8.28% 올랐고 15일 밝혔다. 분양가를 3.3㎡(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4190만4000원이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의 경우 3.3㎡당 분양가는 3916만원 ▲60㎡ 초과~85㎡ 이하 4140만2000원 ▲85㎡ 초과~102㎡ 이하 3950만1000원 ▲102㎡ 초과 5482만원으로, 60~85㎡의 중소형 평형이 85~102㎡ 중대형 타입보다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중 서울을 제외한 인천과 경기지역의 ㎡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537만7000원(3.3㎡당 1777만5000원), 650만7000원(3.3㎡당 2151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평균 분양가의 절반 수준이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 분양가는 602만3000원(3.3㎡당 1991만1000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도권과는 반대로 분양가가 소폭 하락했다. 기타 지방은 445만4000원(3.3㎡당 1472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0.8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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