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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관통 아니다?...트럼프 피격 두고 논란

트럼프 “총알이 내 귀를 관통했다”
FBI 국장 “총알인지 파편인지 의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을 당한 가운데, 그의 부상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으로 부상을 입은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그의 부상 원인이 ‘총알’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상 원인이 관통된 총알 때문인지, 일부 파편에 의한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27일 외신 등에 따르면 FBI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에 맞은 것은 저격범의 총에서 발사된 총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에 맞은 것이 총알 전체인지, 총알의 일부 파편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미국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부상을 입힌 물체가 무언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의 지난 24일 의회 청문회 발언에서 시작됐다. 당시 레이 국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맞은 것이 총알인지 파편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의혹 제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과정에서 피격을 당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알이 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주치의였던 로니 잭슨 연방하원의원도 그를 지지했다. 잭슨 위원은 별도 성명을 통해 “총알이 지나간 자국에 의해 2cm 정도 상처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밀 경호국(SS)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 총알에 맞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거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또 다른 미국 언론들은 FBI가 피해자 진출 차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일부 매체는 이를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상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논란이 계속되자 최근 SNS에 “불행하게도 내 귀는 총알에 맞았다. 그것도 아주 세게”라며 “FBI가 미국의 신뢰를 잃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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